문재인 대통령은 오늘(18일) 이명박·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"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"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
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면 관련 질의에 "오늘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,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하겠다"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.
문 대통령은 우선 "두 전임 대통령이 수감된 사실은 국가적으로 매우 불행한 사태"라며 "두 분 모두 연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이 많이 된다"고 우려를 표했습니다.
다만, 국민 공감대가 없으면 사면은 오히려 국론 분열을 부추기고 독이 될 거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
문 대통령은 "재판 절차가 이제 막 끝났다. 엄청난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고 그로 인한 국가적 피해가 막심하다"면서 "법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엄하고 무거운 형벌을 선고...
